별명은 갈비
추억의사진들을 모아서 훑어보려고 한다. 모든 한장한장이 아름다운사진이고 기억이고 추억이다.
우리 엄마, 모친 별명이다. 그정도로 잘 안먹고 말라서 생겼던 별명이다.
병약하고 그만큼 마음도 여렸다.
이때쯤 나이면 약 13-14살로 추정된다.
나도 저런 비슷한 얼굴 모습이 살짝 보이던 시기가 초6-중1 못난이시절이 있었다.
장소 중앙시장 신당동
엄마왈 이때 당시엔 외할아버지가 수표부도가 나서 도망다니는신세였다고 한다. 모두가 서로 이해해주던 어려웠던 가난한시절이라 형사도 어디가서 숨어있으라했다고 카더라한다
모친의 나이가 1956년생이니까 약 1970년도로 추정된다.
뒤에 모친의 어깨를 잡고 있는 사람은 이모이다. 이모의 성격은 백마띠라
그런지 화가 잔뜩 많은 성격이지만, 엄마의 소심한 성격으로 울고오는 날이면 그녀석들을 때려잡으려고
동네 꼬마녀석들을 연탄집게로 혼내고 다녔다고 한다.
(흔히 검정고무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광경)
앞에는 고추를 말리려고 고추를 널어놨고, 뒷배경으로는 대청대들보들이 보인다.
서울도 어김없는 촌스러울적 배경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혹시나 이 사진을 보고 우리 모친을 알고 있으신 분이 있으면 sy920810@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
혹시나 아는 추억의 친구일지도 모르니까.
아직 정정 건강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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